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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배당귀족 RTX `지갑 더 열린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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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연속 배당 인상..실적 서프라이즈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후 3시1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미국의 방위산업체 RTX 코퍼레이션(티커 : RTX)의 실적 개선 모멘텀과 배당 성장주로서 매력이 월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대 이상의 순익 증가세와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회사의 배당 증액 능력은 한층 견고해졌다. 회사의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월가 투자은행들은 목표가를 잇따라 높여잡고 있다.

1. RTX는

RTX는 방위산업체다. 록히드 마틴보다 시총과 매출 규모가 큰 회사로 미국 우주·항공·방위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 항공기의 랜딩기어에서 제트엔진,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다루는 영역이 넓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분쟁, 중국과 주변국의 긴장고조로 지정학적 위험은 10년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져 있다. 그 위험은 수그러들기보다 (미국 대외전략의 고립주의적 색깔이 짙어져 가는 것과 맞물려) 상당기간 심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군사 대국은 물론이고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국가들의 방위력 증강 의지 또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내 나토(NATO) 회원국의 방위 전력 강화와 현대화는 당면 과제가 됐고 중국의 팽창주의는 아시아 전역의 방위비 확대를 추동하고 있다. 셰일 혁명이 불러온 미국의 중동 전략 전환과 궤를 같이 해 중동의 화약고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굉음을 내고 있다. 인도주의적 문제와 별개로, 불안해지는 세계 정세는 방산업계의 성장에 계속 자양분을 공급한다.

RTX 역시 그 한 복판에 서 있다.

2. 배당귀족

주식투자 정보업체 시킹알파와 파이낸스차트에 따르면 RTX는 34년간 배당을 지급했고, *30년 연속해서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 )`에 해당한다.

*RTX는 지난 2020년 항공기용 엔진과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와 합병하면서 유나이티드의 (합병 당시 기준) 26년 연속 배당 증액 기록을 승계 받았다.

현재 회사의 분기 배당액은 전년동기비 6.8% 늘어난 0.63달러, 연율 환산으로는 2.52달러다. 10월24일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2.01%다. 동종 업계의 록히드마틴(2.31%)의 배당수익률에는 살짝 못미치지만 S&P500의 평균 배당수익률(1.32%)을 넉넉히 웃돌고 있다. 최근 5년 동안의 연평균 배당 인상률은 5.69%다. 최근 3년 동안은 연평균 인상률이 7.39%에 달했다. 근자에 들어 배당 증액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기업이다.

배당성향은 44.4%로 록히드마틴(44.7%)과 비슷하다. 후술하겠지만 견고한 매출 성장과 순익 증가세, 양호한 현금 흐름에 힘입어 RTX의 배당 토대는 계속 단단해지고 있다.

RTX가 생산하는 항공·우주·방위 관련 제품 [사진=RTX]

3. 트로이카

회사의 사업부는 크게 3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와 ▲P&W(프랫 앤 휘트니) ▲레이시온(Ratheon)로 구성돼 있다.

콜린스는 항공우주 소재와 부품을 생산한다. 비행기의 랜딩기어와 항공우주용 첨단소재, 우주복, 항공전자장비 등을 아우른다. P&W는 제트엔진 생산을 맡고 있다. 미 공군의 F-35 전투기와 여러 민간 항공사 등이 P&W의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항공엔진 부문에서 P&W는 GE에어로스페이스와 쌍벽을 이룬다.

레이시온은 첨단 방위 무기 체계를 담당한다. 미사일과 대공방어 시스템, 우주 시스템, 레이더, 사이버 전쟁 솔루션을 미 국방부와 우방국에 판매한다.

RTX의 전체 매출에서 방위 부문과 상업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룬다. 이는 민간 항공산업의 회복세와 (그에 따른 항공부품 및 엔진 수요, AS 서비스 수요 증가) 세계적인 방위비 지출 증가세에서 회사가 두루 혜택을 입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3분기 역대급으로 불어난 회사의 수주 잔고를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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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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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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