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당선, 통상·에너지·첨단산업 큰 변화 예상"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4:56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4:56

대한상의, 트럼프 당선이 韓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첨단산업 지원책 축소', '보편적 관세' 등에 대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韓 경제에 미치는 분야별 영향.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7일 경제·산업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종합해 '트럼프 당선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수출·통상, 에너지, 첨단산업, 금융시장, 대북정책 등 분야별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통상전략으로 '보편적 관세'와 '상호무역법'을 주목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와 상대국과 동일한 수입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무역법 도입을 통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압박 및 무역장벽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화석연료 공급이 확대되며 에너지 가격은 낮아지겠지만 친환경 에너지 업계의 불확실성은 고조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이 확대되고,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도 "저렴해진 가스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세액공제 대상이나 공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어 국내 태양광·풍력·배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고성능 인공지능(AI) 전용 메모리칩, 선행 기술 개발 등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는 전기차 전환 정책을 후퇴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기업들은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 개발과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정책 관련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제한을 지렛대 삼아 금리인하와 약달러를 추구한다는 점이 트럼프 금융정책의 큰 특징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대북 정책은 북·미 정상 간 직접협상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 당선이 산업의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미 트럼프를 경험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병행되면 한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