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AI 도입' 변화하는 뉴스 산업..."사실 보도만으론 살아남을수 없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6:09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0:1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앞으로 사실 보도만을 하는 기자는 살아 남을 수 없다."

유럽 언론사들이 AI 기술 도입으로 뉴스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김창숙 선임연구원은 뉴스핌을 통해 "앞으로 사실 보도만은 하는 기자는 살아 남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뉴스룸 서밋 2024'를 참관한 김창숙 선임연구원은 '뉴스콘텐츠가 변화해야 한다'라는데 방점을 찍었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김창숙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단순 사실 보도 등 팩트체크만을 하는 기자는 살아 남을 수 없다. 뉴스를 소비하는 이들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뉴스 공급자가 아닌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한다. 또 기사도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기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언론재단은 7일 발표한 '미디어브리프 9호'에서 세계신문협회 뉴스룸 서밋 2024 주요이슈인 AI기술을 이용한 이용자 타게팅에 대해 소개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그룹 리치와 디지털 전문 컨설턴트 제러미 클리포드 등은 정보 수집부터 기사 작성, 배포에 이르는 뉴스 생산 과정 전반에 AI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 그룹은 자사의 AI 프로그램 구텐(Guten)을 활용해 기사의 자동 수집과 재작성을 수행하고 있다. 구텐은 주요 통신사로부터 기사를 자동 수집한 후, 리치가 소유한 매체의 특성에 맞게 재작성, 맞춤 제목을 생성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과거 9분이 걸리던 기사 재작성 및 게시 시간이 90초로 단축됐다.

김창숙 선임연구원은 "리치그룹은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량을 월 25%까지 증가시키고, 구독자를 6개월 만에 4배 늘렸다"라며 유럽의 트렌드에 대해 한마디로 '이용자 친화형 컨텐츠로의 모색'이라고 전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현재 AI가 단순한 크롤링으로 행정기관 등의 보도자료를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각 지역에 맞춤 기사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엔 AI 컨설팅 업체가 직접 참여해 기사의 여러 제작 과정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라며 달라진 환경을 거듭 설명했다. 유럽 조그만 도시의 경우에도 거의 AI를 활용, 기사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표적인 생성형 AI 기업인 오픈AI는 뉴스 코퍼레이션, AP, 악셀 스프링어, 르몽드 등 주요 언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오픈AI와 뉴스 코퍼레이션의 계약은 5년간 2억 5천만 달러(약 3489억원) 규모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