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추가 부양책 구상중...내년 3월 양회 발표할 듯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09:0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지난 8일 발표한 부양책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으며, 추가적인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8일 발표된 부양책에 대한 중국 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전망들을 일제히 전하고 나섰다.

8일 발표된 부양책은 크게 ▲지방정부 부채 한도 6조 위안 증액 ▲지방정부 특별채권에서 올해부터 5년간 매년 8000억 위안씩 모두 4조 위안을 지방정부 부채 대환 용도로 지정 ▲판자촌 개조사업용 부채 2조 위안의 2029년 이후 상환 등 3가지다. 3가지 정책으로 지방정부는 2028년까지 12조 위안의 부채 상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방정부의 음성 채무 잔액은 14조 3000억 위안이다. 중국은 지방정부의 음성 채무 리스크 방지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부채 축소 정책을 사용해 왔다. 특히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에 2028년까지 모든 음성 채무를 해소할 것을 주문해 왔다. 이로써 지난해 말 음성 채무 잔액은 2018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조치로 지방정부들은 14조 3000억 위안의 음성 채무 상환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지방 재정을 민생과 과학기술, 소비촉진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웨카이(粤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시장에서는 지방정부 채무 대환 지원 자금 규모를 2조~10조 위안으로 예상했었다"며 "이번에 발표된 12조 위안 규모의 부양책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볼 수 없던 강력한 부양책"이라며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비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가적인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특별 국채 발행 등의 부양책이 지난 8일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란푸안(藍佛安) 중국 재정부장(장관)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의 부채 비율은 주요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중국은 여전히 큰 채권 발행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발언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말 중국의 정부 채무 총액은 85조 위안으로 GDP의 67.5% 수준이었다. 이 중 국채는 30조 위안, 지방 채무는 40.7조 위안, 지방정부 음성 채무는 14.3조 위안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현재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 문제의 핵심은 지방정부의 과도한 부채라고 지적하며, 이번 부양책이 지방정부 부채에 초점을 맞춘 만큼, 추가적인 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부양책으로는 ▲재정 적자율 확대 ▲특별채권 발행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대규모 장비 업데이트와 노후 소비재 교체 보조금 확대 ▲사회 보장 제도 확충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부양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정책 추이를 지켜보면서 마련될 것이고, 내년 3월에 진행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샹(余翔) 칭화(淸華)대 전략안보연구센터 교수는 "지난 8일 발표된 부양책은 기존에 중국 당국이 발표한 금융 부양책과 함께, 추가적으로 발표될 부양책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는 투자와 소비 수요를 자극하고, 시장에 긍정적인 심리를 주입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