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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약발 끝나나" 평택 아파트 분양권 '마이너스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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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론 확산에 투자심리 불안
아파트 과잉공급, 거래부진 등도 악영향
마이너스피 2천만원 기본...경기둔화에 추가 하락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삼성전자에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가 조성된 경기도 평택 일대 주택시장도 가라앉고 있다. 수천만원 올랐던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p)이 최근에는 잇달아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있다.

평택 주택시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확장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경기 남부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운드리 부문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평택캠퍼스 일대 주택시장도 활기를 잃고 있다. 공장 일부의 가동이 중단된 이어 인력 감축 분위기까지 확산되면서 실수요자도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평택지역에 주택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2000만원 안팎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의 분양권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가구)의 전용 84㎡ 분양권 매물이 4억8000만원 수준이다. 이 금액은 분양가 대비 최대 20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평택화양 도시개발구역 내 입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막힘없는 조망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 전체 가구의 절반인 760가구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일대 전경. [사진=삼성전자]

오는 2027년 2월 입주 예정인 '지제역 반도체 밸리 해링턴플레이스'(1209가구) 전용 84㎡는 매도물량이 분양가 대비 1000만원 빠진 4억9000만원 수준이다. 로열층으로 분류되는 20층 이상 매물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 대기 중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자동차로 1.4km 거리에 불과해 준공 이후 직장인 수요가 상당히 몰릴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최근 매수세가 감소하며 거래가 끊기자 금전적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처분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동쪽으로 이천시, 서쪽은 평택시, 북쪽은 용인시와 접한 경기도 안성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안성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1370가구)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최대 2000만원 붙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안성 공도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도 1000만~2000만원 마이너스피가 형성됐다. 북측에 공도기업단지가 있고 서측으로 13km 거리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장이 있으나 분양권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약세는 삼성전자 수혜가 약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흔들리면서 대내외적으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반도체, 휴대폰, 가전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2등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휴대폰 사업은 점유율을 높이는 화웨이 등 중국기업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HBM은 SK하이닉스에, 파운드리는 TSMC에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을 담당하는 평택 P2와 P3 라인의 설비 가동이 일부 중단됐다. 삼성전자가 각각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증설한 시설로, 수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동률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신규로 짓던 P4 라인도 건설 일정이 미뤄졌다. 인력도 감원에 들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해당 지역 인력의 약 10%를 감원했다. 연말 임원인사 발표와 함께 국내 인력도 일부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공급과잉도 집값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시 내 연간 입주 적정 수요는 3000가구 안팎이다. 이에 반해 올해 4007가구를 시작으로 2025년 1만 280가구, 2026년 7581가구, 2027년 8185가구 등 3년간 약 3만 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일반적으로 집값 상승이 쉽지 않다.

지제역 부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평택 일대 주택시장 약세가 전부 삼성전자의 위기론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매수 결정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일대에 반도체 관련 기업의 근로자만 7만여 명에 달하는데 삼성전자가 더 위축되면 평택뿐 아니라 안성, 오산, 동탄 등으로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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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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