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테슬라, 주가 400달러 전망 나와…"트럼프 당선은 게임체인저"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02:36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02:36

"AI와 자율화서 가장 저평가"
반년 내 시총 1조5000억~2조 달러까지 확대 기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로 이미 수혜를 누리고 있는 테슬라 주가가 추가 2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웨드부시증권은 1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8일 종가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이 반영된 가격이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대선 당선을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지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선거 운동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지지자였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우리는 트럼프의 백악관이 몇 년간 테슬라, 머스크의 자율화와 인공지능(AI)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2 mj72284@newspim.com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AI 이니셔티브가 회사를 단지 자동차 회사에서 파괴적 기술의 전 세계적인 선도업체로 변화시키는 것을 가리킨다며 트럼프의 승리로 지난 몇 년간 테슬라가 직면했던 연방 규제를 추가로 걷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AI와 자율화 측면에서 테슬라가 저평가됐다고도 강조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자율화와 AI 시대에 더 광범위한 테슬라의 전략적 비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한다"며 "우리는 테슬라가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 거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백악관에 대한 전략적이고 커다란 머스크의 베팅이 시대를 위한 베팅으로 테슬라 강세론자들에게 알려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AI와 자율화가 테슬라에 주는 기회만 1조 달러에 달한다면서 현재 1조 달러를 소폭 웃도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2~18개월 후 1조5000억~2조 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철폐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 산업 전반에는 보다 약세론을 의미하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등을 감안할 때 테슬라에는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비길 데가 없는 규모와 범위를 자랑하며 이 같은 다이내믹은 2025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 머스크와 테슬라에 분명한 경쟁 우위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가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이날 테슬라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2시 29분 테슬라는 전장보다 7.11% 상승한 344.06달러를 가리켰다. 지난 5일간 테슬라의 주가는 40% 넘게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