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질병청 "비만 아동·청소년, 초가공식품 섭취 많을수록 대사질환 위험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첫 규명 결과 전문 학술지 발표
초가공식품 섭취 지속적으로 증가해
초가공식품 섭취주의 가정노력 필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비만 아동·청소년이 초가공식품을 섭취할수록 지방 간 질환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연구원)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도 대사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를 국내 처음 규명하고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초가공식품은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이다. 음료,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이다. 가공 과정에서 당, 가공 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고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에 따른 대사이상 유병 위험 [자료=질병관리청] 2024.11.12 sdk1991@newspim.com

초가공식품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초가공식품 섭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3.1% 수준이었으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6.1%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8∼17세 아동 14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한 뒤 초가공식품 섭취와 대사이상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초가공식품을 노바(NOVA) 분류체계에 따라 섭취 수준이 낮은 그룹, 중간그룹, 높은 그룹으로 나누고 가장 낮은 그룹을 기준으로 나머지 그룹 간의 대사질환 위험도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비만 아동·청소년은 하루 섭취 식품량 20.4%, 하루 섭취 에너지 25.6%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했다.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군은 하루 섭취 식품량 38%, 하루 섭취 에너지 44.8%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했다.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군은 가장 낮은 군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1.75배 높았다.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에 인슐린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 위험은 2.44배 높았다. 특히 간지방이 10% 이상인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지방간 및 인슐린 저항성 비율 [자료=질병관리청] 2024.11.12 sdk1991@newspim.com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증가함에 따라 중증도 이상의 지방 간질환 유형 위험도 1.37배 증가했다. 인슐린 저항성 유병 위험은 1.3배 높았다.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지방간을 측정한 결과, 참여자 83%는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는 는 62.8%로 비만 아동에서 지방간과 제2형 당뇨 위험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질환 유병위험을 줄이기 위해 초가공식품의 섭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아동·청소년의 초가공식품 섭취 감소를 위한 가정·보육·교육시설 등의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