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임현택 물러났다고 의정 대화 물꼬? 글쎄...의협 비대위원장 후보들 강경 입장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4:27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4:27

박형욱 "전공의-의대생 견해 중시"...증원 재검토
이동욱 "투쟁 더욱 활성화시켜서 협상 나설 것"
주신구 "여의정 협의체 의료기관 철수 시킬 것"
황규석 "정시 발표 전까지 기회 있어...국민 설득"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회장이 탄핵된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일각에선 체제 변환 후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대화 물꼬가 트일 것을 기대 중이지만, 비대위원장 후보 전원이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12일 저녁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비대위원장 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4인의 후보자들은 "협의체 철수" 등의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왼쪽부터) 황규석, 주신구, 이동욱, 박형욱 후보 2024.11.13 calebcao@newspim.com

기호 1번 박형욱 후보(단국대 의대 교수)는 "비대위 운영에 있어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견해가 중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모두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정부와의 대화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진정한 대화를 막는 당사자가 정부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정말 대화를 원한다면 정부는 먼저 시한폭탄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호 2번 이동욱 후보(경기도의사회장)는 "협상은 당연히 할 것이지만, 투쟁력이 없으면 굴종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투쟁을 더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3번 주신구 후보(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은 "비대위원장이 되면 여의정 협의체에 지금 들어가 있는 (의료계 단체들을) 철수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주 후보는 "대전협에서 협의체 참여를 반대해 왔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ㅅ직하고 휴학 중인 미래 세대들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나가지 말아야 되는데 지금 나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호 4번 황규석 후보(서울특별시의사회장)는 "오는 12월 1일날 서울 시내 시위 장소를 잡았다"며 "저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 말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내년 3월 이후가 되면 세계 최고라고 자랑하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무너진다. 아직 수능시험 정시 발표 전까지 기회가 남아 있다. 국민들께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원장은 13일 오후 8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임기는 차기 의협회장 선출까지이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