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지갑 더 열린다` 일본 유망 배당주 10選②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6:04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6: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당강자 3인방..NTT, 아스텔라스, 노무라부동산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3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의 최근 5년 연평균 배당인상률은 12.94%로 높은 편에 속한다. 11월5일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4.49%다. `꾸준한 배당 증액이 기대되는 10개 종목`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배당수익률이다. 회사의 배당성향은 30.1%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등급은 3.76점으로 `완만한 매수`에 해당한다. 혼다는 노무라 운용의 일본호배당주신탁에 편입된 종목으로, 편입비중이 3.3%로 가장 높다.

올 들어 혼다 주가는 1.8% 상승에 머물러 있다. 일본의 주식정보 사이트 민카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17명 가운데 5명이 이 회사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5명이 `매수` 의견을, 6명이 `중립` 의견을, 나머지 1명이 `매도`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1869엔으로 현 수준에서 22.31% 상승할 여력을 보여준다.

기계장비를 생산하는 무라타제작소의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이 2.05%에 그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주가 상승 기대가 가장 두드러지는 종목이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살아날 경우 큰 수혜가 예상된다.

민카부에 따르면 1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12명이 무라타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4명이 `매수` 의견을, 나머지 1명이 `중립` 의견을 피력했다. 올 들어 무라타 주가는 5%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3668엔)는 이 회사 주가가 34% 반등할 여력을 보여준다.

배당 증액이 유망한 일본의 배당강자 10개 종목[출처=코이핀, 야후파이낸스]

워렌 버핏의 투자로 유명세를 탄 일본의 종합상사 미쓰이물산은 최근 5년 연평균 배당인상률이 16.27%에 달한다. 코이핀에 따르면 이 회사는 4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다. 2020회계연도 42.5엔이었던 연간 배당액은 2023회계연도에 85엔으로 불어났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회사는 배당증액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11월5일 기준 미쓰이물산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3.11%다. 민카부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3767엔으로 17%의 상승 여력을 지닌다.

보험회사인 도쿄해상은 10개 종목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6.08%로 가장 높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2.87%로 고만고만하지만 최근 5년 연평균 배당인상률은 15.44%에 달한다. 도쿄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11명)이 제시한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6330엔으로 13%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와 건설업체 다이와 하우스 공업, 그리고 금융회사 오릭스는 노무라 자산운용이 향후 배당 증액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기업이다. 덴소의 최근 5년 연평균 배당인상률은 9.46%, 오릭스와 다이와 하우스의 경우 각각 2.41% 및 4.64%였다.

3. 배당 10년 이상 늘렸다.. 배당강자 3인방

NTT와 아스텔라스제약, 노무라부동산 등은 일본식 누진배당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10년 이상 매년 빠짐없이 배당을 인상한 기업이다(NTT에 대한 설명은 ①편 기사를 참고). 이들의 배당수익률은 3%를 넘어서며 5년간 연평균 배당인상률도 7%를 웃돈다. 이자보상배율은 7배를 상회해 재무 안전성을 겸비했다. 애널리스트 평균등급은 3.5점 이상이다.

아스텔라스 제약은 면역 억제제와 비뇨기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제약사로 11월5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4.28%다. 코이핀이 집계한 연속배당인상 연수는 10년이지만, 일본의 금융정보 사이트는 이 회사를 누진배당기간(累進配当期間: 배당 감액없이 배당금 인상이나 배당금 유지를 계속한 기간) 25년 역사의 고배당주로 소개한다. `닛케이 누진고배당주(日経累進高配当株指数) 30 지수`에 다케다 약품과 함께 상위 랭크를 차지하고 있다.

10년이상 배당을 인상한 배당강자 3인방 [출처=코이핀, 야후 파이낸스]

지난 10월30일 회사가 공개한 2025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익은 주력 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1년전의 13배인 359억엔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연간 (연결기준) 순익 전망치를 종전 300억엔에서 500억엔으로 높여 잡았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종전 480억엔에서 800억엔으로 상향했다. 민카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1973엔으로 12%의 상승 여력을 지닌다.

일본의 대표적인 건설주 노무라 부동산은 14년 연속 배당을 인상해 온 기업이다. 5년간 연평균 배당인상률은13.3%에 달한다. 11월5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4.37%다.

지난 10월25일 발표된 회사의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매출(3813억엔)과 영업이익(689억엔)은 주택분양실적 호조(분양단가 상승과 분양건수 증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4%,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당기순익은 29% 늘어 425억엔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연간 배당금은 전년의 140엔에서 165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민카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4580엔으로 19%의 상승 여력을 가리킨다.

일본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4. 눈여겨볼 배당 ETF

개별 배당주 투자가 번거롭다면 도쿄증시에 상장된 고배당 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무라가 운용하는 `넥스트펀드 닛케이 고배당 50지수 연동 ETF(티커: 1489)`가 대표적이다. 배당수익률 상위 50종목으로 구성된 `닛케이 고배당 50지수`를 추종하며 수수료(신탁보수)는 0.308%다. 매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는데 현재 이 ETF의 배당수익률은 3.48%다. 지난 1년간의 토탈리턴은 45.2%, 지난 15년 동안의 추정 토탈리턴은 513%에 달한다. 이는 해당 기간(15년) 토픽스의 토탈리턴(320%)을 크게 웃돈다.

11월1일 기준 해당 펀드내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다케다 제약(티커: 4502, 편입비중 4.33%)이다. 그 뒤를 아스텔라스 제약(편입비중 3.96%)과 일본제철(티커: 5401, 편입비중 3.74%), 담배회사 JT(티커: 2914, 편입비중 3.63%), 소프트뱅크(티커: 9434, 편입비중 3.32%) 등이 따르고 있다.

노무라가 운용하는 `넥스트펀드 닛케이 고배당 50지수 연동 ETF`의 최근 15년 토탈리턴은 513%로 해당기간 토픽스의 토탈리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사진=노무라 자산운용]

그 밖에 노무라가 자체 개발한 일본주 고배당 70지수를 추종하는 `넥스트펀드 노무라 일본 고배당 70 연동형 ETF(티커: 1577)`와 닛코자산이 관리하는 `일본 고배당 포커스100 ETF(티커 : 1698)`, 그리고 `아이셰어즈 MSCI 일본 고배당 수익률 ETF(티커 1478)`가 도쿄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요 배당 ETF다. 11월5일 기준 각각의 배당수익률은 3.32%, 3.26%, 2.42%다

수수료는 `노무라 고배당 70 연동형`이 0.352%로 높은 편이다. 닛코의 `일본 고배당 포커스 100`의 수수료는 0.308%다. `아이셰어즈 MSCI 일본 고배당`의 수수료는 0.209%로 낮다.

`노무라 고배당 70 연동형` 내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엔진(항공·자동차·선박용) 생산업체 IHI(7013)다. 보험회사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8725)과 석유화학업체 이데미츠코산(5019), 도쿄해상(8766), 그리고 주택자재 업체 스미토모 임업(1911)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닛코의 `일본 고배당 포커스 100`은 토픽스(Topix) 내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뿐만 아니라 10개의 리츠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게 차별점이다.

다른 배당 ETF들이 주로 연 4회 배당(분배금 지급)을 실시하는 데 비해 `아이셰어즈 MSCI 일본 고배당`은 연 2차례 배당을 지급한다. 통신회사 KDDI(9433)와 도쿄해상(8766) 캐논(7751), 이토추상사(8001) 소프트뱅크(9434) 순으로 편입비중이 높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사진
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