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인멸 염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강혜경 씨 폭로 이후 첫 구속
김 전 의원 세비 중 7600만원, 명태균 전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됐다.

창원지법 영장전담 정지은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와 김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15일 새벽 1시20분경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이들과 함께 구속심사를 받은 2022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이날 오후 1시55분경 창원지법에 출석한 명씨는 '어떤 부분을 소명할 계획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명씨와의 채무 관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녹취한 강혜경씨의 2023년 6월 23일 11시55분 녹취파일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이를 보면 전반적인 얘기가 잘 나온다. 그걸 확인하시고 제 말씀은 그걸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구속영장은 자금의 성격이 먼저 결정돼야 하는 것인데, 제가 강혜경 씨를 고발했다. 예를 들어 강혜경 씨 대비 되는 어떤 사람이 살인을 했는데 그 칼이 제 것이라고 한다. 그럼 그 칼을 내가 줬느냐, 그 칼을 범죄 행위에 쓰라고 줬느냐"고 비유했다.

김 전 의원은 "(이렇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구속요건 사실을 확정하거나, 소명하기 어렵다"며 "정치적인 구속영장이다. 성실하게 소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10분경 구속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의원은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충분히 얘기했다"고 답했고, 이어 7시50분경 심사를 마친 명씨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명씨의 발언과 녹취록, 텔레그램 등을 분석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2024.11.08.news2349@newspim.com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같은 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중 7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81차례의 여론조사 비용 중 일부를 2022년 6·1지방선거 경북·경남지역 예비 후보자들에게서 받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연구소에 수차례에 걸쳐 2억4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명씨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다음날인 12일에도 김건희 여사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9~10일 두 차례에 걸쳐 명씨를 직접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에 앞서 핵심 제보자인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를 8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명씨는 지난 9일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거고, 여사님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천 개입 의혹은 지난 9월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의 폭로로 불거지게 됐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