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매파 파월'에 일제 하락...엔비디아·모더나·화이자↓ VS 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21:51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22:01

채권 수익률 상승, 기술주 차익 매도세 강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실적 개선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7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9.75포인트(0.50%) 내린 5,948.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55.50포인트(0.73%) 하락한 20,858.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도 160.00포인트(0.36%) 빠진 43,741.00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은 이날 주가를 압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이 강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도 이러한 파월 의장의 평가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9월 수정치 0.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PI 상승률은 2.4%로 9월 1.9%보다 높아졌다.

지난주(9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노동 시장도 여전히 견조한 상황임을 보여 주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파월 의장은 시장이 듣고 싶지 않던, 그러나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분명히 나타난 사실을 전달했다. 즉, 연준은 아직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캠페인에서 승리를 선언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에 대한 기대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후퇴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내달 0.25%p 금리 인하 확률은 70%대에서 50%대로 낮아졌다.

뉴욕 증시의 세 주요 지수는 이번 주를 하락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높아진 미국과 기업의 성장 기대가 이제는 트럼프 2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바뀌며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0.9% 하락했으며, S&P 500과 다우는 각각 0.8%와 0.5% 빠졌다.

인플레이션 기대 변화는 채권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으며, 이는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을 점차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오른 4.439%에 머물며 여전히 4.4%를 웃돌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324%를 나타내고 있다.

                               화이자 백신/사진=로이터 뉴스핌mj72284@newspim.com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 관심을 모은 물가 지표에 이어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상황을 가늠할 소매 판매 지표를 통해 시장은 미국의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백신 반대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그는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 등의 주장을 하며 팬데믹 당시 백신 거부 운동을 벌였다.

▲바이오엔텍(BNTX) ▲모더나(MRNA) ▲노바백스(NVAX)의 주가는 모두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화이자(PFE)도 0.7% 내림세다.

미 채권 수익률 상승에 대형 기술주도 압박받고 있다. ▲엔비디아(NVDA) ▲애플(AAPL) ▲알파벳 구글(GOOGL)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반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BABA)의 주가는 개장 전 3% 넘게 오르고 있다. 알리바바는 9월 30일 마감하는 분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58% 늘어난 60억 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58억 3000만 달러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