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유엔개발계획, 디지털 성범죄 대응 콘퍼런스..."경찰 역량 강화·대응 전략 마련"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12:00

19~20일 소공동 롯데호텔
피해자 보호·수사 기법 등 역량 강화 교육 사업 평가
경찰청, 3년간 39억원 유엔개발계획 기금 투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과 유엔개발계획(UNDP)은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정책 대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 개회식에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쇼코 노다 유엔 사무차장보 겸 유엔개발계획 총재보를 비롯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의 사회적 문제점과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기관은 2021년 9월 유엔개발계획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 성범죄 대응 웹 세미나'에서 경찰청 치안전문가가 대응 전략과 피해자 지원 정책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다음 해에 디지털 성범죄 경찰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교육 사업에서 경찰청은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등 원조 수혜 국가를 대상으로 성폭력 감수성 향상을 위해 피해자 보호, 수사 기법 관련 치안전문가를 파견했다. 현지 경찰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평균 95%에 이를 정도로 교육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경찰청과 유엔개발계획(UNDP)은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정책 대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개회식 이후 '디지털 성범죄 경찰 역량 강화 2차 사업' 협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사진=경찰청]

지난해에는 경찰청이 12억 9000만 원을 국제분담금으로 유엔개발계획에 기금 투자해 1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총 6개 분과로 구성되며 그동안 진행한 교육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비롯해 법률·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해 폭넓게 분석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개발계획과 유엔경찰국(UNPOL),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유엔여성기구(UN WOMEN) 등 국제기구 담당관과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조 수혜국 경찰,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점이 의의로 꼽힌다.

한편 경찰청과 유엔개발계획은 개회식 이후 '디지털 성범죄 경찰 역량 강화 2차 사업' 협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경찰청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3억 원씩 3년간 총 39억 원을 유엔개발계획에 기금을 투자해 디지털 성범죄 대응 경찰 역량 강화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세계 각국의 지혜를 모아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국제적 동반 관계 구축과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철저히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엔개발계획과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