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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씨티은행과 중기 해외시장 진출전략 모색…맞춤형 컨설팅 제공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12:32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12:32

중견기업 해외 투자 확대 위한 협력
AI 도입으로 10조 금융 지원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1일 경기도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해외투자 확대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대선 결과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해외 투자와 수주 확대에 대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중견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 분석 ▲무보 중견기업 해외진출 관련 제도 소개 ▲기업별 맞춤 금융 상담 등을 진행했다.

무보는 새로운 통상 질서에 발맞춰 해외 사업 전략을 재수립해야 하는 중견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과 현지법인 단기 유동성 확보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씨티은행은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의 국내외 투자와 성장을 촉진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무보와는 지난 2020년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국내외 시설투자 금융을 지원하며 중견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무보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며 한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보의 전문성을 결합해 중견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으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돼 중견기업의 고민이 클 것"이라며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국내외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씨티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무보는 올해 7월 중견기업 전담지원조직을 신설하고 맞춤형 제도 개선을 시행한 결과 올해 전체 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규모가 역대 최대인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말까지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31조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무보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도입 확대를 위해 AI Plus+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향후 5년간 10조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으로, 중견기업에 대한 수혜가 계속돼 향후에도 이런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1.30 fedor01@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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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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