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금통위·FOMC 의사록·美 쇼핑시즌 시작...투자심리 회복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리스크·美 고금리 환경 지속...코스피 '가격' 메리트 부각
NH투자증권,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 2420~2540선 제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에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유통화위원회(금통위), 미국 쇼핑시즌 시작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했고, 대신증권은 금통위와 FOMC 의사록 등에서 비둘기파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을 둘러싼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이어지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후퇴했다. 시장의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재점화하고, 12월 금리 인하 확률 페드워치 기준 55.9%까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매파적 스탠스가 강해져 있는 상황이지만 의사록을 확인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해석을 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며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신뢰도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8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와 연준의원의 반응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28일에는 한은의 11월 금통위도 예정돼 있다. 직전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4년6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했으나 11월 금통위에서는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에는 동결 가능성을 반영하는 한편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전망(컨센서스)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경기 불황으로 최근 경제성장 둔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부동산 상승과 가계대출 자극 우려,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금리인하를 제약하고 있다"며 "기대감 역시 크지 않아 금리 동결 결정보다 경제전망 코멘트와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언급된다면 시장 안도감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연말 쇼핑 시즌 기대감이 증시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지 여부도 관심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이튿날 시작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증권사별로 이번 쇼핑 시즌의 매출 증가율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매출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쇼핑시즌 전망 기관들은 전년보다는 매출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리테일연합(NRF)은 2023년 6% 상승에서 올해 2.5~3.5% 상승을, 미국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는 2023년 4.2%에서 올해 3% 상승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쇼핑시즌에는 매출이 증가하는 연말 쇼핑시즌 수혜기업과 그렇지 못한 소외기업 간의 격차가 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여러 우려에도 미국 증시 호황 등의 영향으로 양호할 것이라 전망했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말 쇼핑 시즌도 예상을 상회해준다면 경기 인식이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강한 연말 쇼핑 시즌은 통상 11~12월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가계 보유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이 41.8%에 달한 만큼 주식시장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코스피 반등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외국인 매도세 진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월 들어 하루를 제외하면 매거래일마다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에도 여전히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이익모멘텀 둔화 우려와 미국발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외국인 투심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라며 "코스피가 2500대를 넘어서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IT제품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거나,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경감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여전히 트럼프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업종 위주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로 2420~2540선을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AI 성장 모멘텀, 코스피 가격 메리트를 들었고, 하락 요인은 트럼프 정부 대외정책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 환경 지속을 꼽았다. 관심 업종은 방산, 조선, 제약·바이오, 엔터, 음식료, 화장품 등을 제시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