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충남도청, 29-29 비겨 첫 승리 실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과 SK가 핸드볼 H리그에서 나란히 개막 4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2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상무와 경기에서 28-2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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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강전구가 23일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상무와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두산은 SK와 같은 승점 8점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두산(+20)이 SK(+16)보다 4점 앞서 1위에 올랐다. 상무는 1무3패(승점 1)로 충남도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최하위 6위다. 두산과 SK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전반을 13-8로 앞선 가운데 마친 두산은 김연빈이 5골,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6골 차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상무는 지난 시즌 하남시청에서 뛰며 득점왕에 오른 신재섭이 가세해 5골로 분전했으나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SK가 인천도시공사를 34-28로 제압하고 역시 4연승을 이어갔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8골, 장동현이 6골, 하태현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희수 골키퍼가 9개, 브루노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로 팀을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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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연민모가 23일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인천도시공사에선 윤시열이 7골, 김진영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이창우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가장 먼저 열린 하남시청과 충남도청의 경기는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첫 승리가 간절했던 하남시청은 2무2패(승점 2)로 4위를 유지했다. 역시 첫승에 도전했던 충남도청은 1무3패(승점 1)로 첫 승점을 따내면서 5위로 올라섰다.
하남시청의 박재용 골키퍼가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8골, 김지훈과 서현호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영길이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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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가 23일 충남도청과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9골, 최현근이 8골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오황제는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