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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3Q 영업이익 반토막... "인도네시아 공장 곧 양산"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09:06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09:06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둔 KCC글라스가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글라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77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2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8% 증가했다.

[사진=KCC글라스]

회사 측은 원·부자재 가격과 전력비 상승,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와 함께 본격적 가동을 앞둔 인도네시아 공장에 들어간 제반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CC글라스의 3분기말 기준 유리 부문 매출은 7192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이다. 유리 부문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말 기준 인테리어 및 유통 부문 매출은 6404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이다. 인테리어 및 유통 부문의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주택 매매가 급감하는 시장 여건 속에서도, 인테리어 사업영역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바탕으로 시공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했고 고급 PVC 바닥재인 LVT와 라미필름, 친환경 G-PET 필름 매출의 성장 등을 통해 성과를 보였다.

3분기 말 기준 파일 사업 부문 매출은 316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하락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주택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건설시장은 각종 건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건설 업계의 원가부담이 증가되면서 신규 현장 개설이 지연되고 있다. 하반기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분양성 저조 및 미분양 물량 증가, 건설사의 자금조달 여건의 악화에 따른 신규 사업 억제로 인해 파일 업계 실적이 저조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단기적으로 건설경기의 반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공공부문의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글라스는 비용 효율성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케팅적으로는 국내는 업계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강화로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해외는 1월 예정인 북미 최대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5에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이고 거래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과 함께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 거래선 확보와 매출 확대 노력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공장도 곧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매출 및 수익성 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글라스는 유리와 인테리어, 파일 사업을 벌이고 있는 KCC그룹의 계열사다. 2020년 1월 1일 유리, 홈씨씨, 상재 사업 부문의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B2C 사업 부문의 분리를 통해 인적분할 방식으로 KCC로부터 분할·신설됐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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