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적격심의 결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설계점수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93.65점,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83.45점으로 평가됐으며 향후 가격심사를 통해 최종 실시설계적격자가 가려진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기존 성동구치소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2층 규모로 1240세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이 중 일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 임대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설계적격자는 내년 1월 우선시공분에 대한 착공에 들어가며 같은 해 4월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받고 본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입찰과 관련해 심의계획설명회와 공동설명회, 기술검토회의를 실시하며 설계에 대한 정확한 비교 검토와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업체 간 토론회'도 진행했다.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15명의 심의위원을 선임해 구성했으며 국토교통부 중앙설계심의분과위원도 그 과정에 포함됐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적격심의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심의가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신뢰성 확보와 함께 창의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앞으로의 설계·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