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등 선전매체 함구
"김정은에게 즉각 보고 됐을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3일 밤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상공에 헬리콥터가 진입하고 있다. 2024.12.03 leehs@newspim.com |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물론 중앙TV와 라디오방송 등에서 한국의 계엄사태와 관련한 보도는 4일 새벽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르면 4일 오전 노동신문이나 선전매체를 통해 계엄선포 사실을 우선 알리고 관련 논평 등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탈북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북한으로서는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만큼 김정은에게도 즉각 보도됐을 것"이라며 "북한은 사태를 주시하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격렬한 비방·선동을 전개하고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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