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라이벌전 승리…선두 BNK 개막 7연승도 막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두 BNK의 개막 7연승을 저지했던 우리은행이 이번에는 삼성생명의 8연승을 저지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3라운드 공동 2위 맞대결에서 62-60으로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8승 4패를 기록, 부산 BNK(10승 2패)에 이은 단독 2위가 됐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 중이던 삼성생명은 삼성생명은 7승 5패가 돼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우리은행 이명관. [사진=WKBL] |
우리은행은 이명관이 팀 내 최다인 16점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단비(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와 스나가와 나츠키(12점 3어시스트)가 뒤를 받쳤다.
우리은행은 나츠키가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넣으며 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승부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53-50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의 중거리슛을 앞세워 7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2점슛과 조수아의 외곽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이후 59-57로 쫓긴 상황에서 종료 50초를 남기고 이명관이 귀중한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삼성생명은 종료 34초 전 키아나 스미스가 3점 슛을 넣은 뒤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김아름이 던진 슛이 림을 벗어나며 아쉽게 물러났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22점 5리바운드, 스미스가 22점, 배혜윤이 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5블록슛 3스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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