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삼합'도 성공가도...33% 성장세
[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가 큰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순창의 맛이레, 함양식당, 해뜨는 집 등 3개 식당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불고기는 올 11월 말 현재 7만5363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액 11억 4000만원에 달했다.
최영일 순창군수(우)와 이원일 세프[사진=순창군]2024.12.09 gojongwin@newspim.com |
'순창고추장불고기'의 성공 비결은 바로 그 독특한 풍미다. 순창 고추장의 매운맛과 깊은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로 인해 순창은 단순한 농촌 지역을 넘어 미식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됐다.
또한 '순창삼합'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궁, 녹원, 금은옥, 뜨란채 등 4개 식당에서 10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순창삼합은 전월 대비 3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순창군은 이러한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혁신적인 디저트 메뉴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순창의 농산물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전략으로 주목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우리 지역의 숨겨진 맛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식 개발을 넘어 순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미식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