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배추, 청보리, 겨울 팬지 등 1만8804본...튤립 1만8,700본·수선화 7175본 식재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겨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겨울 경관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가을을 장식했던 국화와 구절초를 정리하고, 내한성이 강한 꽃양배추, 청보리, 겨울 팬지 등 1만8804본의 초화류를 심었다. 또한 봄을 기다리며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튤립 1만8700본과 수선화 7175본도 심었다.
옥정호 성탄조경[사진=임실군] 2024.12.10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작업은 단순히 초화류 식재에 그치지 않고 수국과 홍가시나무, 은목서 등 추위에 약한 수목들을 위해 월동 작업도 완료됐다.
볏짚과 새끼줄을 이용한 방풍막으로 보온과 함께 겨울 경관을 연출하며, 수목의 기둥에는 크리스마스 무늬의 재료를 감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 중이다.
관광 명소화 작업으로 매표소와 붕어섬 입구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곳곳에는 순록, 북극곰 인형, 크리스마스 리스 등을 설치해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다.
임실군 관계자는 "지난 2022년 10월 출렁다리 개통 후 올해 3월 재개장한 옥정호 누적 관광객 수가 130만 명을 기록했다"며 "겨울에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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