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전담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 등 지원 약속
"일상 평화롭게 유지…정치적 혼란, 1~2달 내 안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국계 금융·투자기업을 만나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 운영과 투자 유치 자문 싱크탱크 구성 등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굳건한 원칙 속에 한국은 신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현재 서울은 시민 모두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열린 '관광 분야 비상 경제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지원계정을 활용해 피해가 극심한 업체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청] 2024.12.11 yym58@newspim.com |
그는 "서울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지원 정책에 따른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에서도 서울이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올라 전 세계 48개 주요 도시 중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그간 서울시는 서울비전 2030펀드를 통해 창조산업,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첨단산업의 글로벌 인재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술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할 용산 서울 코어, 첨단산업 메카인 마곡,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매력적인 투자처도 많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로 글로벌 기업·자본 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에 외국인 투자기업 솔루션 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며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자문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내년에 지자체 최초로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핀테크, AI, 창조산업 등 서울의 전략산업에 특화된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제시했다.
오 시장은 "정치적 혼란상황은 길어도 1~2달이면 안정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의 가치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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