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베트남, 2025 글로벌 자금 빗장 풀린다 ①'EM 격상' 방아쇠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 6월 연중 고점 찍고 탄력 상실
외국인 순매도, 환율 급등→자금 이탈
투심 해빙기, 내년 이머징 격상 관측
"내년 VN지수 1400", 현재가 +10%

이 기사는 12월 11일 오후 4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6월 연중 고점을 찍고 투자심리가 주춤해진 베트남 주식시장의 시세가 내년부터 상승세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순매도 중인 외국인 투자금이 내년에는 순유입으로 전환해 시세 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돼서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지수산출 기관의 '시장 분류' 재평가에 따른 지위 승격이 기대된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우호적인 거시적 여건의 전개가 기대되는 가운데 베트남의 견실한 펀더멘털도 주목받고 있다.

1. 올해 한때 미국도 추월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 VN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10일 종가 1273.84)까지 13% 상승했다. 10%가 넘는 꽤 괜찮은 수익률이지만 연중 고점을 찍었던 올해 6월(1330대) 대비로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당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8%로 미국 S&P500의 14%를 크게 '아웃퍼폼'했고 2% 하락했던 아세안 주식(글로벌XFTSES동남아시아 ETF<종목코드: ASEA>)의 성과를 크게 웃돌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성과는 아세안 주식과 동일한 수준으로 좁혀졌다.

하반기 들어 베트남 주식시장의 시세가 탄력을 잃게 된 것은 거시적인 이유가 컸다. 올해 3월 베트남 중앙은행이 미국보다 먼저 정책금리 인하에 나서 베트남 동화 투자에 따르는 금리 유인력이 줄어든 가운데 환율이 급등해 동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인 투자금의 이탈이 가속했다. 4월 중순부터 7월까지 연초 이후 가치 절하폭이 5%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중앙은행이 개입에 나서 환율 안정화를 시도했지만 9월부터 다시 반등한 상태다. 올해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도액은 약 36억달러다.

3분기(7~9월) 기업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한 점도 부담이 됐다. 핀그룹에 따르면 3분기 베트남 상장사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이 큰 금융업의 이익 증가율이 제한적었다. 또 시총 상위 업종으로 분류되는 제조·수출업종도 예상보다 저조했다. 금융 업종은 대출 성장세의 둔화와 주식시장 거래량 감소, 보험상품 판매 규제 강화의 영향을, 제조·수출업종은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와 태풍, 원자재 비용 및 환율 급등의 여파를 받았다.

2. 이머징 격상 기대감

그럼에도 내년 베트남 주식시장에 밝은 전망이 나오는 것은 저평가됐다는 판단과 환율 안정화 조짐이 그 배경에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기조적인 정책금리 인하가 기대되면서 금융시장의 여건이 한층 완화됐다. 무엇보다 내년 9월 지수산출 기관 FTSE러셀이 현재 '프론티어마켓'으로 분류해 놓은 베트남의 시장 지위를 '이머징마켓'으로 격상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움츠러든 투자심리에 해빙기가 찾아오고 있다.

전문가들의 내년 VN지수 전망치는 1400 안팎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 구오타이주난 시큐리티스베트남, 푸흥시큐리티스 등이 이런 전망을 제시했다. 나아가 핀란드 투자회사인 PYN엘리트펀드는 2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실현 기간을 2025~2026년으로 제시해 내후년 도달할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베트남 주식에 대해 소위 '구조적인 강세'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400은 비록 2022년 1월의 최고가 1536보다 낮지만 현재보다 10% 높은 수치다. 최고가를 훌쩍 넘는 2500은 무려 현재보다 96%나 높은 수치다.

가장 큰 기대는 먼저 FTSE러셀의 시장 지위 격상에 따른 외국인 투자금 유입 기대다. 이번 달 앞서 FTSE러셀의 완밍 두 지수정책 담당 이사는 6~9개월 안에 베트남의 지위 격상을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머징마켓으로 승격 시 패시브나 액티브 펀드로부터 50~60억달러 순유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JP모간은 지위 격상에 따른 순유입액 규모를 최대 70억달러로 추정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약 2500억달러로 추정된 점을 고려하면 시총의 3%가량의 자금이 기계적으로 유입되는 셈이다.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거래 가능한 주식(유동주식)의 비율은 45.5%라고 한다. 시총의 약 3% 자금이 들어와도 신규 유입분은 유동주식 대비 4.4~6.2%가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기계적인 유입액만으로도 상승한 시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거래 활성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나, 환율 안정화 등의 부차적인 긍정적인 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