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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두번 찬성 김예지 "제명해 달라" 한동훈 사퇴 고심...국민의힘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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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16일 오전 기자회견서 사퇴 의사 표명 전망
김예지 등 탄핵 찬성 의원들 비판 거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두번 모두 참가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이 당에 자신을 제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출당 또는 제명을 당하면 무소속 비례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 

김 의원을 비롯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던 비례대표 진종오, 한지아 의원에게도 탈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아울러 당 안팎에서 강한 불신임을 받고 있는 한동훈 당대표가 내일인 16일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다섯달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국민의힘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4 pangbin@newspim.com

우선 최소 12명으로 예상되는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탄핵 가결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선 탄핵찬성 의원들에 대해 지역구 의원은 출당,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을 요구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탄핵안 표결에 두번 모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김예지 비례대표 의원은 자신의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열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당론에 반해 탄핵에 찬성한 자신을 출당 또는 제명해 줄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당으로부터 제명 또는 출당 조치를 당하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무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에 국민의힘 다른 의원들은 김예지 의원에 대해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친윤계 의원들은 "당의 노력으로 쉽게 비례대표로 들어와서는 당론을 어겨 놓고 감히 제명해 달라는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즉각적인 탈당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계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한동훈 당대표의 사퇴도 점쳐진다. 한동훈 대표는 내일인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거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탄핵안 가결 직후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 의원 5명 전원이 탄핵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자동 해산되고 비대위 체제로 돌입한다. 이에 당 중진 나경원 의원은 "국민의힘은 사실상 비대위 체제로 접어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초 최고위원 사퇴 직후에도 한동훈 대표는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당 안팎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한 대표에 대해 "총구를 계속 대통령에게 겨냥하고 있었다"며 "한 대표의 등장이 불행의 시작"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대표를 '첩자'라고 규정하고 "한 대표와 한 대표의 레밍들은 모두 당을 떠나라"고 말하며 연일 한 대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같은 당내 사정에 따라 한 대표는 사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내일 오전 한 대표가 사임을 하게 되면 국민의힘은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올 7월 한동훈 지도부가 출범한 지 5개월 만이다. 비대위원장으로는 권영세 의원,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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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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