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 전사한 북한군 병사의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제414 공격 드론 연대'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수십 구의 시신이 일렬로 눕혀져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동영상 캡처. [사진=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
이 채널은 동영상 속 수십 구의 시신에는 러시아군 외 여러 북한군을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영상은 드론으로 촬영한 것이어서 화질이 좋지 않아 북한군 시신인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북한군을 공격에 동원하기 시작했다는 예비 정보를 확보했다"라며 상당수의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고 알렸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격해 일부 지역을 점령한 접경지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당국은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 병력이 이 일대에 파병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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