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위한 안정적 환경 조성 강조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이 1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에 대한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오영훈 제주지사, 김광수 제주교육감(왼쪽부터)이 1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에 대한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16 mmspress@newspim.com |
이들은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도민의 의지가 하나로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도민의 안정된 삶을 지키기 위한 의지와 방향을 제시했다.
공동담화문에는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가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도민의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뜻을 밝혔다.
또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불안심리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편성 촉구 등 행정적·법률적 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군·경찰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치안을 확보하고,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최근 계엄 사태에서 제주4·3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경고하며, "역사 왜곡에 단호히 대응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에 대한 명예도민 위촉 취소와 관련해 "현행법 상 명예도민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면서 "내란 가담자에 대한 명백한 법적 판단 후에 취소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3개 기관장은 "제주도정과 도의회,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도민 곁을 지키겠다"면서 "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담화문 발표 이후 중앙정부와의 조율이 어떻게 전개될지, 각 기관의 준비된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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