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동맹은 단순히 대통령 간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간의 동맹이자 국민 간의 동맹"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C-SPAN 캡처] |
이어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여전히 철통같다"면서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이 수십 년 전에 어렵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준 것과 한국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 "우리는 윤 대통령과 협력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국 정부와 계속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 권한대행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한 바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통화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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