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日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 예정…단일 지주사 두고 영업"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02:38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02: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합병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테슬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원을 결합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혼다와 닛산이 지주회사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고려 중이며, 곧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법인에 대한 각각의 지분 및 기타 세부 사항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닛산이 24%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 자동차도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아래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판매량이 800만 대를 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기업 중 하나를 형성하게 된다.

혼다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18 mj72284@newspim.com

보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지난 3월 협상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공유 자동차 부품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쓰비시도 협력할 의향을 밝힌 바 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독자적인 에너지 효율 기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부문에서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닛산은 지난 2010년에 세계 최초의 대중 시장용 전기차인 리프를 출시했으며, 이후 전기 라인업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확장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는 혼다와 닛산 합병의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된다. 중국 비야디(BYD)와 같은 신흥 중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기차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의 부상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입지를 약화해 왔다.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혼다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7% 감소했으며, 닛산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0.5% 줄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