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연준 인하 속도조절에 금 한 달래 최저…원유는 재고 감소에 상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내년 예상 인하 횟수는 4차례→2차례로 조절
연준 영향에 유가 마감 후 하락 반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예상폭을 축소하면서 18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한 달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3% 내린 2653.3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5시 56분 기준 전장보다 2.1% 떨어진 2589.91달러로 11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했고, 시장의 관심을 끈 대목은 내년 인하 전망이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하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수 있다는 경계감 속에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3.4%에서 3.9%로 높였다. 다시 말해 25bp씩 4차례 인하할 것이라던 전망을 2차례 인하로 축소한 것이다.

독립 금속트레이더 타이 웡은 "시장이 내년 단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소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고, 금 값 아래를 향했는데 여전히 (하방 압력에 맞서)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 가격이 2600달러 선만 유지해도 선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회의가 끝난 뒤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하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4주래 최고치를 찍으면서 금 가격에 추가로 부담이 됐다.

금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 관련 지표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위를 향했다. 다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0센트(0.71%) 오른 70.5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전장 대비 20센트(0.27%) 상승한 73.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가격 모두 장중에는 배럴당 1달러 넘게 상승했지만 장 후반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영향이 나타나면서 상승 폭이 줄었고, 마감 후에는 가격이 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13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와 증류유 재고가 감소했고, 가솔린 재고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요를 보여주는 총제품 공급량은 일일 2080만 배럴로 전주 대비 66만 2000배럴 늘었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이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지면서 몇 주 전의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한 뒤 내년 인하 속도를 줄일 것임을 시사한 것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