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각국 통화 완화 '신중' 행보에 유가 1% 하락…금 제한적 상승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06:33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06: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 반발 매수 유입...'매파' 연준 뒷받침하는 지표 발표 후 상승폭 제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이어 유럽에서도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수요 우려를 자극, 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1% 가까이 내렸다.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던 금 가격도 매파적 연준을 뒷받침하는 지표 발표로 인해 상승분을 덜어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를 맞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67센트(1%) 하락한 69.91달러에 마감, 12월 10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WTI 2월물 가격은 64센트 하락한 6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전장 대비 51센트(0.7%) 후퇴한 72.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12월 10일 이후 최저 종가다.

미국 원유 생산 설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했지만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계감을 보이고 내년 예상 인하 횟수도 4차례에서 2차례로 조정된 탓에 미 달러 가치는 2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유와 금 등 원자재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4.75%로 동결했으며, 내년 금리 인하 횟수도 단 2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보다 앞서 일본은행(BO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면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해 인상 시점을 다시 미뤘다.

원자재 중개업체 스톤X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즈는 "내년 연준이 예상보다 덜 통화 완화적일 수 있다는 전망 때문에 시장이 기대치를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라이치 공동 에디터는 이날 공개한 뉴스레터에서 "제한적 수준의 고금리 위험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며, 임박한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 수준보다는 50달러 정도까지 밀릴 가능성이 더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마켓워치는 내년 유가 전망을 낙관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여전하다고 전했다. 일례로 벨란데라에너지파트너스 담당 이사 마니쉬 라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수출 제재 가능성이나 미국의 생산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가 내년에도 충분히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금 가격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다만 연준 경계감이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7% 오른 2608.1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3시 51분 기준 전장보다 0.4% 오른 2598.2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금 가격은 매파 연준 여파에 2% 넘게 빠지며 한 달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가격 반등폭은 1.5%까지 확대됐다.

얼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엡카리안은 "금의 단기 하락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채무 문제, 잠재적인 정부 폐쇄, 그리고 새 행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적자를 최소화하려는 자세를 이미 보이고 있다"면서 금 가격이 상승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20일 발표될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결과 역시 기다리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