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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사라진 '먹황새' 번식지 복원한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2일 10:59

최종수정 : 2024년12월22일 10:59

국립생태원,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 발족...안동시 등 7개 기관 참여
안동 도산면 가송리일원서 400여년 번식...1968년 멸절 추정

[안동·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환경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경북 안동에서 사라진 '검은 황새(먹황새)' 번식지 복원에 나선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은 지난 18일, 영양군 소재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협의체)'를 발족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서 400년 이상 번식해오다 1968년 무렵 멸절한 것으로 알려진 '검은 황새(먹황새)'.[사진=안동시]2024.12.22 nulcheon@newspim.com

안동지역에서 절멸한 먹황새와 과거 번식지를 복원하고, 지역 브랜드화를 통해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한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 안동시,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사)조류생태환경연구소, ㈜KT&G 등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국립생태원은 지난 10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먹황새 국내 구조 1개체와 일본에서 도입한 6개체를 도입했다.

협의체는 이를 기반으로 먹황새 복원사업에 착수한다.

'먹황새'는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서 과거 400년 이상 번식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8년 번식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고 현재는 소수 개체만이 남하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일부일처제로 4~5월 번식기가 시작되며, 앞이 트인 바위 절벽이나 숲속 큰 나뭇가지 사이에 지름 약 66cm 정도의 둥지를 짓고 평균 3~4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함께 품고 기르는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먹황새는 과거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수생태계 균형을 맞추며 조절자 역할을 해왔다.

국립생태원이 지난 18일, 영양군 소재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발족한 '경북 먹황새 복원협의체'.[사진=안동시]2024.12.22 nulcheon@newspim.com

'먹황새' 복원으로 하천 생태계 균형 회복과 멸종위기종-지역주민 간 공존을 통해 지역 브랜드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도입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번식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행동생태학적 특성을 규명, 먹황새 증식 개체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는 낙동강 상류 수변구역 관리협력과 지역사회 공존문화 확산에 동참해 60여 년 전 안동에서 멸절됐던 먹황새의 성공적인 안동 귀환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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