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PL] 양민혁 직관하는데... 손흥민, 리버풀전 부진끝 교체 아웃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08:01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08:08

'82분 활약' 손흥민 침묵... 리버풀전 5경기 연속 득점 행진 멈춰
토트넘, 안방에서 3-6 참패... 살라흐, 2골 2도움 리그 득점 선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 후배' 양민혁이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부진했다.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던 리버풀 상대로 82분간 활약하다 공격 포인트 한 개 없이 교체 아웃돼 아쉬움이 더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리버풀전 통산 15경기에 나서 7골을 넣을 정도로 이 팀에 강했다. 아울러 15라운드 첼시전(1골),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1골 2도움)에서 이어온 리그 연속골 행진이 끝났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민혁(왼쪽 아래)이 23일 EPL 17라운드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 중 교체 아웃되는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2024.12.23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3일 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아웃되어 그라운드를 벗어나고 있다. 2024.12.23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두 리버풀에 3-6으로 졌다. 안방에서 6골을 얻어맞은 참패다.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만날 리버풀과의 전초전에서 패해 더욱 뼈아프다.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5-0 완승의 기세를 2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11위(승점 23)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9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승점 39)를 굳게 지켰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왼쪽 공격수로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3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슈팅 1회에 그쳤으나 그마저도 유효슈팅이 아니었다. 드리블도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3일 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아웃된 뒤 벤치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4.12.23 psoq1337@newspim.com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점 6점을 주면서 "전반전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 가장 낮은 평점 6.3을 부여했다. 전반 41분 제임스 매디슨, 후반 27분 데얀 쿨루세브스키, 후반 38분 도미닉 솔란케가 골을 기록했으나 토트넘 선발 공격진 중 손흥민이 유일하게 공격 포인트가 없다.

반면 리버풀의 특급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가 2골 2도움을 몰아치며 리버풀 승리에 앞장섰다. 15골 11도움을 기록한 살라흐는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두 골 차로 제치고 리그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움 랭킹에서도 부카요 사카(11개·아스널)를 넘어 단독 1위로 나섰다.

살라흐는 또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10골-10도움 고지를 정복한 선수가 됐다. 4시즌 연속으로 10골-10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EPL 출범 이래 첫 기록이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살라흐가 23일 EPL 17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12.23 psoq1337@newspim.com

살라흐는 리버풀이 2-1로 앞선 전반 46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골을 도우며 이날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후반 9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침착하게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후반 16분에는 소보슬러이가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신고했다. 살라흐는 후반 40분 리버풀의 6-3 승리에 쐐기를 박은 루이스 디아스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