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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비대위원장 선출…5선 권영세 유력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08:09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08:09

혁신 인사도 거론됐지만, 의견 수렴 결과 경험 중시
5선 의원에 선거 승리 경험도 많아, 통일부 장관 등 국정 경험도
합리적·온건한 성격 강점, 친윤계 색채는 부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민의힘이 탄핵 국면을 수습하고 대선을 관리할 비상대책위원장을 24일 선정할 전망인 가운데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그동안 선수별 의원들의 비대위에 대한 의견을 취합했고,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한동훈 대표 사임 이후 8일이 지나서야 당 지도부를 다시 구성하는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으로는 경험이 많고 합리적인 성향인 권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원톱론도 제기됐고, 혁신을 상징할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따라 초선의 개혁 성향 김재섭 의원이나 경제 전문가인 윤희숙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당내 의견 수렴 결과 당내 이해도가 높고 소통에 능숙한 인사가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김무성 전 한나라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인 권 의원이 선택을 받을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반대에 부딪히지 않으면 이후 전국위원회의 추인을 받아 비대위원장으로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당장 탄핵 정국 수습과 차기 대선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친윤계 색채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1959년(만 65세) 서울 출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권 의원은 1985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9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출발해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 연구관,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지낸 검사 출신이다.

이후 2002년 7월 한나라당 영등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뎌 제 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영등포을 지역에서 지냈다. 지역구를 용산으로 옮긴 이후에도 21대, 22대 국회의원 당선에 성공했다.

풍부한 의정 경험과 함께 국정 경험도 많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에는 주중대사를 지냈고, 2022년에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을 이끌며 대선을 승리했고, 이후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 승리 경험도 적지 않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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