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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유일로보틱스, 로봇 핵심 부품 '감속기' 내재화 추진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09:06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08:03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전 09시0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내년부터 2차전지와 철강 등 신산업 분야로 로봇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24일 "철강 분야에서는 포스코엠텍과 함께 개발 및 테스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며 "2차전지 분야 또한 기업과 협의 하에 진행 중이다. 새로운 시장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7월 포스코엠텍과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엠텍의 철강포장기술 노하우와 유일로보틱스의 첨단 로봇 기술을 접목해 포장설비의 로봇자동화를 추진하며 신예화와 성능 향상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SK온의 100% 자회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Battery America)는 3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일로보틱스의 2대주주(지분율 13.5%)로 올라섰다. 업계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SK와 협업을 통해 2차전지 시장에서 활약을 기대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온이 유일하게 투자한 로봇 기업으로, 유일로보틱스는 자동화 공정 관
련 독보적인 수혜 및 성장이 전망된다"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SK온의 2차전지 생산 공정 자동화에 유일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유일로보틱스 로고. [사진=유일로보틱스]

또한 유일로보틱스는 협동 로봇과 자동화 로봇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및 국내 기업에 의존하던 부품을 자체 개발로 전환하며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을 제조할 때, 들어가는 원가의 약 40%가 감속기다. 현재 관련 연구자분들이 핵심 부품들을 설계하는 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부품 내재화를 통해 생산 효율화 및 원가 절감 등을 기대하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유일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개발하고 생산하는 로봇 전문 기업이다. 사업 초기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필요한 자동화시스템을 주력했으며, 지난 2017년 직교로봇 출시를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20년 협동로봇, 2022년 다관절 로봇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늘어나는 수주에 유일로보틱스는 약 260억원에 토지를 분양받아 올해 2월 착공했다. 기존 1·2공장으로 나뉘어 운영됐던 생산기지가 대규모 단일 공장으로 재편되면서 생산캐파는 기존 대비 약 10대가량 늘어난다. 기존의 생산능력과 더불어 연구 공간 부족 문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유일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부터 분기 흑자를 유지하며 경영 안정화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63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유일로봇틱스 올해 매출액은 30% 증가한 38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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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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