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천명…여야 거친 설전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1:20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1:20

박찬대 "韓, 시간 지연해 내란 지속하겠다는 것"
권성동 "쌍특검법 공표 안 하면 탄핵, 조폭 같은 행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시한인 24일까지 공포하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해 설전이 일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이 한덕수 총리에게 준 마지막 시한인데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라며 "내란 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나"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4.12.24 photo@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의 말은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하겠다는 것 외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라며 "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총리 탄핵이 재석 3분의 2 이상이 돼야 한다는 말은 틀렸다"라며 "직무가 정지됐지만, 윤석열의 현재 신분은 대통령으로 두 명의 대통령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고, 한덕수 총리는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았다"라며 "총리에 대한 탄핵은 일반 의결 정족수 즉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6일로 예정된 여야정협의체도 불참할 뜻을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여야정협의체가 오늘 한덕수 총리의 발언으로 잘될 수 있을까라는 심각한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상계엄 조치가 해제된지 20일이 지났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지 10일이 지났는데 많은 국민들이 국정 혼란을 여전히 걱정한다"라며 "이것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놓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자기들 말을 듣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 민주당 때문"이라고 반격했다.

권 권한대행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에게 24일까지 쌍특검법 공표를 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한 이후 오늘은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라며 "이것은 이틀 안에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는 조폭과 다를 바 없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권한대행은 "더욱이 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국무총리로서 탄핵하겠다고 한다"라며 "이유는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 수행인데 공식 사유는 총리로서의 직무 수행이라고 한다. 이런 말장난이 어딨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는 이유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탄핵과 특검의 최종 목표를 윤 대통령 부부가아니라 현 정부와 국민의힘, 보수진영 전체에 내란 낙인을 찍어 모조리 수사 대상으로 몰아가겠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한덕수, 추경호가 타깃이지만 다음은 보수 우파 전체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