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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TDG, 트럼프 우려보다 독점적 지배력① "고출력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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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성장세와 높은 가격 결정력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3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산업 공급망 내 대체불가의 지위를 점한 기업은 외풍에 강하고, 장기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더 공고히 할 잠재력을 지닌다. 미국의 항공기용 교체부품 시장에서는 트랜스다임 그룹(티커: TDG)`이 그 독특한 위치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최근 주가 움직임이 신통치 않지만 기업 본연의 가치를 믿고 매수에 나서라는 의견이 월가 투자은행들에서 나왔다. 내년에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3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1. 독점적 지위

트랜스다임은 업력 31년의 우주항공 기업이다. 상업용 항공기와 군용 항공기에 들어가는 부품과 시스템을 설계하고 생산한다. 엔진 부품에서 안전 시스템, 연료 펌프 및 컨트롤 기기, 착륙장치용 부품, 조종실 및 객실 설비(산소공급 시스템, 비상탈출 장비) 등을 아우른다. 거의 모든 항공기에 이 회사 제품이 쓰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사업은 크게 타사 브랜드의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OEM 사업부와 ▲수리·정비용(애프터마켓: Aftermarket) 교체부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교체부품 사업부의 매출은 전체의 75~8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항공기의 수명은 20~30년 정도로 길다. 부품교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부품은 당국의 안전 인증을 거쳐야 하기에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고객사들 역시 아무 제품이나 사용할 수 없다. 오랜 세월 기술력과 안전성이 검증된 부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트랜스다임은 `고객사의 높은 신뢰`라는 무형의 자산을 충실히 축적해 왔다. 이는 회사의 견고한 매출 토대다.

발주처 기준으로는 크게 민수(상업)용과 군수용으로 매출이 나뉘는데, 각각의 매출은 대략 6대4의 비중을 보인다.

연방정부 방위비 예산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회사는 창립 이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황금비율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 제품 개발과 생산라인의 유연한 구동과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업계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회사의 최근 12개월 누적 매출은 전년비 21% 늘어 업계 중간값(4.15%)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과거 5년 연평균 성장률은 12%로 역시 업계 원톱이다.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약 90%는 독점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영위하는 사업의 80%는 각 단위 시장에서 `단일 공급업체`로 분류돼 있다. 그 절대적 위상은 회사의 가격 결정력으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회사의 연간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60%에 육박해 업계 중간치(31%)의 두배에 달한다.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마진 역시 50%를 웃돌아 경쟁사(업계 중간값: 14%)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트랜스다임이 생산하는 항공기 부품의 일부 [사진=트랜스다임]

2. 공격적 M&A

회사가 공격적으로 전개한 인수합병(M&A) 전략은 이러한 지배력 구축에 주효했다. 회사 설립 이후 트랜스다임이 품에 안은 기업은 무려 100개가 넘는다.

무턱대고 사들인 것은 아니다. 독점적 지위에 있거나, 사실상 단일 공급자에 해당하는 기업, 특히 항공기의 안전 운항과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제품(부품) 라인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인수했다. 그런 다음에는 거의 항상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과, 각자가 지닌 가격 결정력을 활용한 판매가격 인상이 뒤따랐다.

덕분에 이렇게 사들인 사업체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안에 50% 안팎의 높은 영업마진을 창출했다.

회사의 M&A 식탐은 더 이어질 수 있다. 일례로 동종업체인 트라이엄프 그룹(TGI)의 경우 부채 과다로 M&A시장 매물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고, 다사다난했던 보잉 역시 사업재편을 위해 일부 사업을 매각해야할 처지다. 트랜스다임의 흥미를 자극할 조건이라면 추가 M&A 가 진행될 수 있다.

사냥할 만한 기업이 없다면 주주 몫으로 잉여현금을 배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랜스다임은 정례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아니다. 돈을 잘 벌어 현금이 넘칠 때 특별 배당 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한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35달러와 75달러의 특별 배당금이 지급됐다. 앞서 2019년(30달러+32.5달러)과 2022년(18.50달러)에도 특별 배당을 실시했지만, 업황이 나빠지고 현금 수요가 많았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집행하지 않았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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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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