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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최상목 헌정사 첫 권한대행 부총리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6:54

총 투표수 192표, 가결 192표로 통과
초유의 대통령·권한대행 연속 탄핵 소추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신정인 박찬제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 권한대행은 직무가 정지될 전망이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첫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 가결 요건을 151석으로 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12.27 pangbin@newspim.com

국회는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한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총투표수 192표 가결 192표로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경태·김상욱 의원을 제외하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가결 정족수 요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재적 의원 3분의 2인 200석을,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인 151석을 주장해 이견이 있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이므로 재적 과반수인 151석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권은 무기명 비밀 투표에 나섰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싸고 '원천 무효' '의장 사퇴' '직권 남용' '의회 독재' 등을 외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곧 우원식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기 위한 집회를 위해 퇴장했고, 개표 작업은 시작됐다. 여야의 고함과 갈등 속에서 한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를 넘었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게 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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