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정당한 계엄 선포였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 법률대책단장인 이용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원회 4차 회의에서 "계엄이 정당했다고 하거나 내란 행위였다는 것을 부정하고, 대통령 탄핵소추를 반대하며 '탄핵이 곧 내란'이라는 식의 선전·선동이 난무하고 있다"며 "일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2.27 pangbin@newspim.com |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정치인과 유튜버 등을 포함해 10여명을 이르면 30일 고발할 것 같다"며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 등 여권 주요 정치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인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상적이라면 총사퇴했어야 마땅한 내각"이라며 "최상목 대행을 비롯한 윤석열 내각은 더는 역사와 국민 앞에 비겁한 공직자들이 되지 말기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또한 이제는 주저 없이 국민을 믿고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며 "윤석열의 신속한 구속과 파면이 국정안정의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