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V리서치는 30일 에이비온에 대해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임상 데이터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비온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저해제 파이프라인 바바메킵과 레이저티닙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환자등록을 시작한다. 병용투여는 파트 1~3으로 나눠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 아미반타맙과의 병용투여 임상 진행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IV리서치는 설명했다.
IV리서치는 "바바메킵 단독투여 임상 2상은 내년 상반기 중 투약 환자들의 약물 복용이 종료돼 내년 중 최종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라며 "단독투여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별도의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내년 식약처 조건부승인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비온 로고. [사진=에이비온] |
지난 5월 기준 바바메킵 단독투여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11.7개월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했다. 특히 c-MET 저해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부종(edema) 환자는 2명에 불과했고, 3등급 이상 부작용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IV리서치는 항체약물결합체(ADC)의 한계를 극복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단백질(ACFP) 기술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에도 주목했다. 에이비온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ABN202의 트로델비(Trodelvy) 대비 강력한 항암 효능 데이터와 기존 ADC 약물 내성을 극복하는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후 11월에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를 이어갔다.
IV리서치는 "2025년 ABN202의 비임상 독성 실험을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접적인 항암효과가 제한적인 기존의 면역자극 항체결합체(ISAC) 페이로드 대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ADC 경쟁이 심화되는 현재 시장 현황을 고려할 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딘3을 타겟하는 ABN501이 내년 말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온은 AACR에서 소세포폐암에서 높은 클라우딘3 발현율, ABN501의 높은 선택성, ABN501의 항종양 효능 데이터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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