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이비온, 바바메킵 임상 2상 美 FDA 변경 승인..."레이저티닙 병용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6:04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6:04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비온은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임상 2상 시험계획 변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바바메킵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표적항암제다. 이번 승인으로 진행성 고형암 비소세포폐암(NSCLC),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항암제에 저항을 보인 환자 중 상피간엽이행(MET)의 과발현이나 증폭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한다. 임상에서 EGFR 표적항암제인 레이저티닙과 MET 표적항암제인 바바메킵을 병용 투여함으로써 안전성, 유효성, 내약성 등을 확인하겠다는 목표다.

임상은 미국 4곳의 병원을 포함해 한국, 대만에서 총 138명을 대상으로 파트 3개로 나눠 진행한다. 파트 1에서는 병용 투여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기 위해 용량을 조정하며 실행하고, 파트 2에서는 두 약물의 용량에 유효성을 보이는 최적 병용 용량을 찾는다. 파트 3을 통해 최적 용량과 기존 치료법과의 유효성 비교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이비온 로고. [사진=에이비온]

EGFR 표적항암제를 처방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30%는 c-MET 과발현이나 증폭으로 인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바메킵과 레이저티닙은 각각 c-MET과 EGFR 신호 경로를 표적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한다. 해당 병용 요법은 암세포 성장 억제와 생존율 개선이라는 두 가지 주요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변경 신청 승인으로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임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해당 병용요법은 아직 승인받은 약물이 없어 혁신 신약(First in class)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c-MET 저해제 시장는 오는 2026년 약 47억 2600만달러(약 5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