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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英 보험사와 논의 시작…장례절차 지원 최우선"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3:11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4:12

30일 메이필드호텔서 무안 사고 관련 3차 브리핑
英 악사XL 관계자 어제 입국…"지급 방식 미정"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영국 보험사와 보험금 관련 사항 논의를 시작한다.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보험을 활용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여객기 추락사고 3차 브리핑에서 "'악사XL'이란 영국 재보험사 측이 어제 입국했고 오늘부터 구체적인 지급 방식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장례 절차 진행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도 예우를 다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주항공 무안 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3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앞서 제주항공은 사고 항공기는 배상책임 보상 한도가 약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인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간사사를 맡은 삼성화재가 55%의 비중으로 인수했으며 KB손해보험(26%), DB손해보험(13%), 메리츠화재(3%), 하나손해보험(3%) 비중으로 사고 항공기의 항공보험을 공동으로 인수했다. 항공보험은 계약 규모가 큰 특성을 고려해 복수의 보험회사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다.

이들 5개 보험사는 항공보험의 99%를 해외재보험사에 출재하는 계약을 맺었다.

다만 지급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장례 절차 지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송 본부장은 "지급 방식은 선지급이 있을 수도 있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시신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식장 안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유가족들을 장례식장으로 모셔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원하는 절차와 방식이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전날 오후 5시 전후에 260명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후 추가로 37명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파견했다. 향후에도 가족 지원을 위한 직원 파견을 지속할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인 희생자 2명의 유가족도 오늘 중 국내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경훈 본부장은 "유가족이 도착하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사를 모시고 현장 이동을 도울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유해 확인 등 관련 절차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움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생존 승무원 관련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송 본부장은 "생존 승무원들이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완치 후 본인 희망에 따라 부서 이동 등을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항공편 취소율을 집계하고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평소보다 취소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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