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5] 세계가 주목한다...6년 만에 출격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 개막 전 기조연설
AI 거품론 진화 나서나
삼성·하이닉스 여파 관심
반도체 시장 향방 가른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년 만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기조연설에 나서면서 세계가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그의 발언 내용도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엔비디아와 거래를 개척하거나 늘리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황 CEO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 엔비디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황 발언에 주가 '출렁'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는 6일(현지시간) 'CES 2025' 기조연설에 나선다. 7일 개막하는 CES 2025 하루 전 기조연설에 나서며 올해 CES를 관통하는 인공지능(AI)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CEO는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CES 기조연설에 나선 바 있다. 올해 기조연설은 6년 만이다. AI 시대가 무르익기 전인 지난 2017년 황 CEO는 "AI는 그 동안 꿈꿔오던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고 있다"며 "공상 과학에나 등장하던 것들이 수년 내로 현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GPU(그래픽처리장치)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반 TV, 음성인식 기기 등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2017년 보다 진화한 상업용 레벨2+ 자율주행 시스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토파일럿'을 공개하기도 했다.

6년이 지난 지금 엔비디아의 위상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지난해 11월 애플을 꺾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일 기준 시가총액 약 4725조원으로 애플에 이은 2위다. 마이크로소프트(4395조원), 알파벳(구글, 2149조원), 아마존(2114조원) 보다 여전히 높은 순위다.

엔비디아 성장의 중심에는 GPU가 있다. GPU는 원래 그래픽 처리 용도로 개발됐지만, 병렬 계산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덕분에 딥러닝과 같은 AI 연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23년 오픈AI의 챗GPT의 등장과 함께 AI 관련 투자와 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엔비디아의 GPU 인기도 치솟았다. 지금은 세계 AI칩 시장의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엔비디아의 위상이 치솟으면서 황 CEO의 발언 내용이 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크다. 지난해 하반기 부상한 'AI 거품론'과 '반도체 겨울론'을 잠재운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모간스탠리는 HBM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내용의 '겨울이 온다(Winter Looms)'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SK하이닉스 주가가 10% 넘게 떨어지는 여파가 컸다. 당시 이 비관론을 잠재운 인물이 황 CEO다.

황 CEO는 지난해 9월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AI 칩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너무 강해서 모두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공급받으려 한다"며 "이로 인해 감정이 더 격해지는 고객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당시 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했고, 마이크론도 내년까지 HBM 생산 물량을 모두 계약했다고 밝히며 견고한 AI 반도체 수요를 재확인시켰다. 그해 10월 모간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하며 이전 평가가 단기적으로 틀렸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 HBM에 사활 건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주목

엔비디아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면서 급성장한 대표적인 회사다. 지난해 1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AI 서밋에서 "황 CEO가 HBM4 공급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HBM4는 현재 5세대 제품인 HBM3E에 이은 6세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HBM4 12단 제품은 연내 출하하고 내년 HBM4 16단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사실상 SK하이닉스에 HBM을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HBM4까지 공급 일정이 앞당겨지면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지위는 더 공고해 질 수 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도 CES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 황 CEO와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 역시 황 CEO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황 CEO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로부터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재 HBM3E 주요고객사의 퀄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며 "4분기 중 HBM3E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언급을 황 CEO가 다시 확인시켜 준 셈. 다만 해가 바뀌어서도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납품이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에 의존해 온 HBM 공급망을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으로 다변화해 경쟁을 유도하고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며 "황 CEO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어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