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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혜성, 포스팅 통해 미국 진출한 9번째 KBO리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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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관학교' 키움은 야수만 5번째 배출
포스팅 이적료 수입으로만 650억원 수입 올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이 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입단 합의를 하면서 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9명이 됐다.

그동안 KBO리그 소속 선수 17명이 19차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진필중(은퇴)과 김광현(SSG)은 각각 두 번씩 신청했다. 류현진(한화), 강정호(은퇴), 박병호(삼성), 김광현, 김하성(FA),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등 6명은 메이저리그로 직행했다. 최향남(은퇴)과 고우석(마이애미)은 빅리그 진출 꿈은 이루지 못했다.

토론토 시절 류현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장 먼저 포스팅을 신청했던 최향남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한 채 귀국했다. 하지만 그는 롯데 시절이던 2009년 말 101달러에 입찰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KBO리그 출신 선수로는 처음 미국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류현진은 2012년 11월 당시 메이저리그 포스팅 금액 역대 4위에 해당하는 2573만7737달러33센트의 거액을 제시한 다저스와 마감 시간 20초를 남기고 계약했다. 류현진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이후 포스팅을 통한 미국 진출은 급증했다. 데뷔 시즌을 기준으로 2015년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2016년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입단했다.

2020년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의 보장 계약을 했다. 지난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에 도장을 찍으면서 사상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고우석도 2년 보장 450만달러에 3년 최대 94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고, 시즌 중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 = 샌프란시스코]

9명의 선수 중 투수는 4명이고, 야수는 5명이다. 공교롭게도 야수는 김혜성까지 모두 메이저리그 사관학교로 불리는 키움 출신이다. 이에 따라 키움은 포스팅비로 거액의 수입도 얻게 됐다.

키움은 그동안 강정호(500만2015달러)를 시작으로 박병호(1285만 달러), 김하성(552만5000달러), 이정후(1882만5000달러)를 통해 4220만2015달러(약 62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웬만한 국내 구단의 1년 총 예산을 훨씬 능가하는 금액이다.

KBO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맺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김혜성의 보장 계약 규모는 2500만 달러 이하여서 다저스는 키움에게 계약 금액의 20%를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키움은 1250만 달러의 20%인 250만 달러(약 37억 원)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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