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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호처장, 尹체포영장 집행 때 '실탄 발포 명령' 제보"

기사입력 : 2025년01월05일 13:34

최종수정 : 2025년01월05일 13:34

"일부 충성파 간부들 주도로 극렬한 저항 준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이 몸싸움에 밀릴 경우 공포탄을 쏘고 안 되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추미애 단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장이 말한 요원들의 안전 우려와 개인 화기 소지에 대한 실제 상황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 현장. [사진=뉴스핌DB]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와의 대치 끝에 5시간30여분 만에 철수했다. 당시 공수처는 영장 집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도 있었으며 경호처 인력 일부는 개인 화기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추 단장은 "경호처의 극렬한 저항은 윤석열과 김용현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박 경호처장을 필두로 현장에 있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광적으로 직원들을 압박하고 독려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경호처는 어제부터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관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완전무장한 대테러팀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는 등 극렬한 저항에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호처는 매일 전 직원을 소집하고, 향후 영장 집행 시 이들을 인간 방패로 활용해 저항한다는 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살수차 확보를 추진하였지만, 경찰이 현재까지는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호처 수뇌부를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의원은 "영장 집행 공무원들을 개인화기로 위협하려는 박 경호처장과 김 차장, 이 본부장 등 윤석열 충성파 간부들을 즉각 해임하라"며 "정치문제 불개입이라며 팔짱을 끼고 있는 최 권한대행은 한가하게 소 풀 뜯는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경호처에 파견된 소수 군병력에 대해 파견복귀 명령을 내릴 것을 국방부 차관에게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입장문을 통해 "'박종준 경호처장의 공수처 관계자에 대한 발포 명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박종준 경호처장은 지난 3일 수사기관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 직원들에 대한 발포 명령을 내린 적도, 검토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공수처와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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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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