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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경호처장 "국민이 뽑은 대통령 안전확보에 신명 바칠 것"(종합)

기사입력 : 2025년01월05일 17:25

최종수정 : 2025년01월05일 17:26

입장문 통해 공수처와 야당, 일부 언론에 반박
"尹 탄핵안 가결 상태지만 현직 대통령 분명"
"위법 논란 속 영장 집행 응하는 건 경호 포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5일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 현직 대통령, 미래의 대통령 누구라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국회의원도 회기 중 체포를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를 받게 되어있다"며 "그런데 사법 절차에 대한 편법, 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는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해, 대통령의 절대 안전 확보를 존재 가치로 삼는 대통령경호처가 응한다는 것은 대통령 경호를 포기하는 것이자 직무유기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안전 확보에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2025.01.05

또 "만약 이러한 판단에 오류가 있다면 저는 어떠한 사법적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 관저 진입을 승인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박 처장은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경호처가 개인 사병으로 전락했다', '경호처장이 호위무사다', '경호처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심지어는 '경호처장이 실탄을 장전하여 발포하라고 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난무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 처장은 역대 대통령에 대한 경호 사례를 거론해 야권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호처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처장은 "보수니 진보니 하는 정파적 이념은 대통령경호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과거 김대중 정부 때도, 노무현 정부 때도 대통령경호처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완벽한 경호업무를 수행했으며 심지어 고 이희호 여사를 더 잘 경호하기 위해 법제처 유권 해석을 통해 경찰이 아닌 경호처 종신경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이 이틀 남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민주노총 등 참가자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05 yym58@newspim.com

또 "지금도 정당을 떠나 세 분의 전직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님을 헌신적으로 경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처는 무작정 수사기관의 법집행을 방해하고자 하는 뜻이 아니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비록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상태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손으로 뽑은 현직 대통령이 분명하고 법이 정한대로 그에 상응한 경호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지난 1월 3일 체포영장 집행을 나온 공수처 담당검사에게 경호처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하고, 현직 대통령 신분과 외신에 비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고려하여 법집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아울러, 체포 영장 집행 수사관들과 경호관의 대치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물리적 충돌도 없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 요청한다"며 "더 이상 대통령경호처가 개인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모욕적 언사는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박 처장은 공수처와 국수본에 "수사 절차를 세심하게 검토하여,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대통령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국가기관끼리 충돌하는 불행한 모습을 국민들께 더 이상 보여드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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