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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추가 매입' 의지에 비트코인 99K 상회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3:56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3:5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자금 조달 계획 공개와 함께 9만 9000달러 위로 올라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 1시 24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64% 오른 9만 9242.99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1% 상승한 3668.51달러를 지나고 있다.

작년 말 신고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 시작과 함께 6일 연속 위를 향하는 중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계기로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 '큰 손'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점도 호재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2024.12.26 mj72284@newspim.com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2월 말 당시 약 2억 900만 달러를 들여 2138 BTC를 추가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현재 보유 비트코인 규모는 44만 6400BTC로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최대 보유량을 자랑한다.

성명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차대조표를 계속 강화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추가 매입이 올 1분기 중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가 매입 제안 이행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으로 높아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을 지목하며, 미국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모두 강력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분기 중 12만 5000 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고 7만 7000달러로 후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트코인 대출 플랫폼 레든 최고투자책임자 존 글로버는 엘리엇 파동 이론에 근거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분기에 12만 5000달러를 넘기에 앞서 8만 9000달러 근처로 먼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리엇 파동 이론은 각 주기의 자산 가격이 주요 추세 방향으로 5개의 파동과 추세에 반하는 3개의 조정 파동으로 구성된다는 것인데, 글로버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초 9만 20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을 본 만큼 12만 5000달러로 향하기 전에 이미 조정 파동을 완료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2만 5000달러를 넘어서면 16만 달러 근처의 주기 정점으로 향하기 전에 또 다른 하락을 경험할 수 있는데,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전 차익 실현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내릴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트럼프 취임 첫 100일 중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이행될지가 중요하며, 기술 분석 상으로 가격이 7만 7000달러 아래로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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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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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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