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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대 CEO] '그랑 콜레오스 돌풍'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10:21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10:47

2022년 부임...엔지니어 출신으로 재도약 발판 마련
신차 개발 프로그램 '오로라 프로젝트' 주도
2024년 화제의 차 '그랑 콜레오스'로 첫 결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극심한 정국 혼란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침체에도 2024년 연간 내수 실적이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한 기업이 있다. 그것도 보통의 생필품이 아닌 수천만 원대 자동차를 파는 기업이다.

주인공은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기업은 르노코리아의 이야기다. '돌풍'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르노코리아의 성공 뒤에는 스테판 드블레즈(Stephane Deblaise) 르노코리아 대표이사가 있다.

◆ 드블레즈 대표의 '오로라 프로젝트'...2024년 화제의 차 '그랑 콜레오스'로 첫 결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다. 드블레즈 대표가 주도하는 신차 개발 프로그램인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의 첫 모델이다.

지난해 9월 9일 출고를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역대 신차 중 최단기간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고 영업일 기준 75일 만에 2만2034대를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르노코리아의 2024년 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한 3만9816대를 기록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15.7km/l(테크노 트림 19인치 타이어 기준)의 공인 복합 연비를 제공하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기본으로 제공되는 첨단 안전·편의 사양,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드블레즈 대표는 지난해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그랑 콜레오스에 대해 "온전히 한국을 위해 디자인된 차"라며 "그중에서도 최대 출력의 엔진, 2열의 공간감, 연결성 등은 한국의 젊은 고객들을 공략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랑 콜레오스 출시와 같이 브랜드를 전환하고 진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거기서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는 판매 물량이 아니라 '가치'"라고 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성과는 드블레즈 대표를 지난해 각종 시상식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외국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4년 외국기업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또한 지난해 1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하는 2024 자동차인 산업 부문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와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 드블레즈 대표는...엔지니어 출신으로 르노코리아 재도약 발판 마련

1972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드블레즈 대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공학 학사를, IFP 스쿨에서 공학 석사를 전공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영대학원인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에서 MBA를 취득했다.

지난 2005년 선행 기술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르노 그룹에 합류한 드블레즈 대표는 2008년 남미 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2014년 둥펑 르노 제품 및 브랜드 기획&프로그램 VP, 2017년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총괄직을 거쳤다.

지난 2021년 르노 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라인 프로그램의 총괄을 담당한 후 2022년 3월 르노코리아의 옛 사명인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드블레즈 대표는 한국 부임 첫 해인 2022년 반도체 부품 공급난 등 악재 속에서도 전년 대비 74.8%의 성장을 일궈내고 9만 9166대의 신차를 유럽으로 수출하는 등 당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끌어냈다.

드블레즈 대표는 르노코리아가 르노 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 개발과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데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2022년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르노그룹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르노 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을 이끌어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르노코리아]

지난해 3월에는 르노코리아와 부산시가 부산 공장의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향후 3년간 부산 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 비용으로 118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개발·생산까지 확정될 시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한국 내 사업 전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이 과정에서 직접 생산 유발 12조원, 간접 생산 유발 30조원, 간접 고용 효과 9만명 등 막대한 직·간접 경제 효과를 실현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세계적인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가치를 국내 고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기존의 자동차 판매·제조사를 넘어 한국에서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드블레즈 대표는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수출 허브 역할 확대를 위한 다음 단계로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폴스타 4' 전기차를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르노코리아]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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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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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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