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49기종 698대 농기계 3개소서 무상 임대...6271건 이용 실적기록
[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5억 4000만 원을 들여 총 49기종 698대의 농기계를 3개소에서 무상 임대해 6271건의 높은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농업용 굴착기 등 27기종 75대의 임대장비를 새로 구입했다.
순창군 농기계임대사업이 농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순창군] 2025.01.07 gojongwin@newspim.com |
이와 함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차례에 걸쳐 35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실습교육을 진행했으며, 100개 마을에서 7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순회수리교육도 시행했다.
영농철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농기계작업단은 1448건, 118헥타르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새롭게 시작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128건, 52헥타르의 작업 실적을 올려 농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농업인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마련됐다. 706농가에 대해 120톤 규모의 벼 온탕소독기를 운영하고, 추석을 앞두고 510대의 예초기를 무상 수리했으며, 562농가에는 285톤의 콩 선별작업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였다.
또한, 농업용 드론 자격증 30명, 소형 중장비 자격증 74명의 취득을 지원해 농업 현대화에도 기여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농업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가의 일손 걱정을 덜고 소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상반기 중 임대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농기계작업단과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영농작업을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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