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인도 HMPV 확산...印 감염 사례 7건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14:26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21:0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급성 호흡기 감염증인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더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이날까지 총 7건의 HMPV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벵갈루루에서 2건,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드바드에서 1건,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서 2건, 타밀나두주 2건이다.

HMPV 확산은 인도에 앞서 중국에서 먼저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보건 당국의 발표를 인용, HMPV 양성 검출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검출률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내 HMPV 확진자들은 어지러움과 두통, 피로, 근육통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는 경증으로 집에서 휴식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중국은 HMPV 감염 사례와 관련한 구체적 수치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달 3일 "이번 시즌 중국의 호흡기 질환은 작년보다 덜 심각해 보이고 확산 규모도 작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의 경우 감염 환자 대부분이 영유아다.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에 따르면, 벵갈루루에서 확인된 두 건의 감염 환자는 각각 생후 3개월 여아와 8개월 남아다. 여아는 지난달(12월) 열과 감기 증세로 입원한 뒤 HMPV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증상이 호전돼 현재 퇴원했고, 남아는 양성 반응을 보인 뒤 회복 중에 있다.

아마드바드에서 발생한 감염 환자 역시 2개월 영아로, 지난달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해 HMPV 감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수프리야 사후 타밀나두주 보건부 장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아이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다 연방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1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확인된 HMPV는 기관지염 및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다. 비말을 통해 확산하며 겨울과 초봄에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T는 "인도에서 HMPV 검사 양성률은 1~19% 수준"이라며 "HMPV 감염 중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드물고 치료 가능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신속 항원 키트로 검사받는 인도 남성. 2022.01.13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