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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토요타 아키오 회장 "우븐 시티는 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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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참가...우븐 시티 1단계 준공 발표
"모든 교통수단은 무공해...지속가능성이 최우선 과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우븐 바이 토요타(Woven by Toyota)의 목표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만들어 모빌리티를 확장하고 행복을 대량 양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 회장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 참가해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에 대해 발표했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 참가해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토요타]

우븐 바이 토요타는 사람을 생각하는 이노베이션을 만들어 모빌리티의 변화에 도전하려는 토요타의 프로젝트다. 사람, 사물, 정보, 에너지의 이동을 진화시키고, 모빌리티의 상식에 계속 도전함으로써, 사람의 가능성이 확대되는 세계를 창조한다.

자율주행 및·선진 운전 지원 기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아린 OS(Arene OS)', 모빌리티를 위한 테스트 코스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 토요타의 그로스 펀드 '우븐 캐피탈(Woven Capital)'을 통해서 더욱 안전하게 연결되는 사회의 실현과 행복의 양산을 선사하고 이동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토요타 회장은 "토요타라는 이름을 들으면 자동차의 신뢰성, 품질, 저렴한 가격 등은 떠올릴 수 있지만 '미래형 실증 도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5년 전, 바로 이곳에서 토요타는 실증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것이 바로 우븐 시티"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증 실험의 도시이며, 인벤터(Inventor)에게 안전한 실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오늘 우븐 시티의 1단계 준공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토요타 회장은 "우븐 시티의 모든 교통수단은 저공해 또는 무공해로 운행되는데, 그 이유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일본 최초로 커뮤니티에 대한 LEED 인증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븐 시티에서는 4가지 영역의 연구와 혁신에 집중할 것이다. 사람, 사물, 정보, 그리고 에너지의 모빌리티"라며 "이곳을 '모빌리티의 테스트 코스'로 삼아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 참가해 토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토요타]

다음은 토요다 아키오(Akio Toyoda) 회장의 스피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많은 카메라에 찍혀 마치 테일러 스위프트가 된 기분입니다!

토요타라는 이름을 들으면 자동차의 신뢰성, 품질, 저렴한 가격 등은 떠올릴 수 있지만 '미래형 실증 도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5년 전, 바로 이곳, 바로 이 무대에서 같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요타는 실증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븐 시티(Woven City)입니다.

일본의 아름다운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우븐 시티는 단순히 사람이 살고, 일하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모든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증 실험의 도시이며, 인벤터(Inventor)에게 안전한 실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븐 시티는 미래의 삶을 고민하고 개선할 동료를 전 세계에서 환영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븐 시티의 1단계 준공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하며, 점차 현실적인 실증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단계별로 주민이 증가하여 최종적으로 약 2,000명이 거주할 예정입니다. 주민에는 토요타 직원과 그 가족, 정년퇴직자, 소매점, 실증에 참여하는 과학자, 각 산업 분야의 파트너사, 기업가, 연구원 등이 포함됩니다. 물론 반려동물도 환영합니다! 여기 제 반려동물인 미니가 있습니다. 미니도 우븐 시티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븐 시티의 모든 교통수단은 저공해 또는 무공해로 운행되는데, 그 이유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본 최초로 커뮤니티에 대한 LEED 인증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습니다.

우븐 시티에서는 4가지 영역의 연구와 혁신에 집중할 것입니다. 사람, 사물, 정보, 그리고 에너지의 모빌리티입니다. 이곳을 '모빌리티의 테스트 코스'로 삼아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두가 빠른 자동차를 즐길 수 있어야 하므로 휠체어 경주용 자동차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야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론, 노인을 보살피는 반려동물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동료인 조비(Joby)가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우븐 시티에서 도쿄까지 교통체증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비와 같은 파트너를 위해 공장이었던 건물 중 하나를 항공기를 보관할 수 있을 만큼 큰 실험장으로 개조했습니다! 그러니 정말 큰 작업 공간을 찾고 계신 인벤터들이 있다면 꼭 저희를 기억해 주세요!

우븐 시티의 주거 공간도 미래 기술을 위한 실증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상 생활을 도와주는 재택 로봇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지금 카메라를 탑재해 사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집안일을 학습하는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빨래를 개는 것이 중요한 집안일 중 하나입니다. 이 사진은 저희 직원이 핸드헬드 카메라를 이용해 로봇에게 티셔츠 접는 방법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은 전송된 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날의 로봇의 모습입니다. 로봇은 하룻밤 사이에 3점을 집어넣는 접는 방법을 완벽하게 익혔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지만, 이런 기술을 우븐 시티에서 개발하여 실증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동화된 물류, e-Palette의 자동 운전을 통한 이동 등 자동화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 역시 토요타의 마스터 드라이버로서 자동 운전은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개발팀이 자동으로 드리프트하는 두 대의 레이싱 카를 보여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최고!"라고 말하겠죠. 저도 꼭 타보고 싶습니다.

자율주행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우븐시티에서 개발 예정인 수많은 기술 중 하나입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우븐 시티의 범위를 넓혀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외부 사람들과 우븐 시티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가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븐 시티에서 저의 가상 아바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진행 중입니다!

2021년에 착공한 우븐 시티는 우븐 바이 토요타(Woven by Toyota)의 팀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븐 바이 토요타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독립적인 회사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모인 2,200명의 팀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븐 바이 토요타의 목표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만들어 모빌리티를 확장하고 행복을 대량 양산하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아린 OS(Arene OS)'과 실제 환경을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도 개발 중입니다. 또한 비전 AI(Vision AI)는 영상 데이터 분석과 AI를 결합해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실과 디지털 환경을 모두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우븐 시티에서 빠르게 실증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우븐 시티가 토요타에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고, 토요타가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구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븐 시티를 만든 이유입니다.

올 여름에는 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우븐 시티에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토요타의 강점과 자동차 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의 강점을 결합하면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곱셈에 의한 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노력하면 'Sky Is The Limit',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하늘 얘기가 나와서, 우리는 로켓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의 미래는 지구나 자동차 회사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토요타는 곧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자동차 회사로서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자동직기 발명가로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토요타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천을 짜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래 우븐 시티에 살게 될 사람들을 '위버스(Weavers)'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자동차의 테스트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우븐 시티의 주민들은 발명가들이 개발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븐 시티에서는 협업이 핵심입니다. 다양한 관점과 재능, 능력을 하나의 천으로 엮어 우리의 미래를 당연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 미래에서 우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고자 합니다.

오늘 제 이야기를 듣고 미래를 더 좋게 만들고 싶고, 변화를 일으키고 싶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고, 설레는 여러분. 우븐시티에 참여하라는 초대를 받아주세요.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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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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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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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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